대전지방보훈청

 

대전보훈청(청장 이남일)은 13일(목) 오후에 해병대 부사관으로 근무했던 공상군경 정낙연 씨(만 55세, 대전 서구 가수원동)의 자택에서 막내딸 정세빈(만 20세) 양과 친구들 5명이 모여 국가유공자인 아버지께 감사와 존경의 명패를 달아드리는 행사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정세빈 양과 친구들은 모두 대덕대학교 해양기술부사관과 봉사동아리 ‘호우회’ 학생들로 직업군인을 희망하고 있으며, 세빈 양은 올해 9월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해병대 입대를 앞두고 있다.

정낙연 씨는 1983년부터 1988년까지 해병대 하사로 복무했으며, 훈련 중 허리를 다쳐 제대한 후 공상군경으로 등록했다. 정낙연 씨의 세 딸은 아버지의 호국의지를 이어받아 모두 해병대 부사관으로 입대하였으며, 이들은 지역사회에서도 이미 이름 난 병역 명문가이다.

대전보훈청 관계자는 ‘아버지와 같은 직업군인의 길을 걷는 딸이 직접 아버지께 국가유공자 명패를 달아드리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통해 많은 국민들이 좀 더 국가유공자에게 관심을 가지고 존경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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