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지 인근주민과 공감 형성…국내외 선진사례 지속탐구

▲ 대전하수처리장 이전을 추진 중인 대전시가 23일 첨단하수처리장의 모범사례로 꼽히는 용인시 수지레스피아(하수처리장) 견학을 실시하고 있다.

“첨단하수처리장은 혐오·기피시설이 아닌 인근 지역발전과 환경개선을 촉진하는 효자시설로 기능하게 될 것입니다”

대전하수처리장 이전을 추진 중인 대전시가 23일 첨단하수처리장의 모범사례로 꼽히는 용인시 수지레스피아(하수처리장) 견학을 실시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하수처리장은 체육·공원 등 주민 편익시설 조성으로 쾌적한 생활공간이 되고 있고, 첨단공법으로 악취발생 해소는 물론 깨끗한 물환경 조성을 위한 필수 환경기초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대전시는 숙원사업인 대전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이 KDI 적격성조사를 통과 한 것에 발맞춰 시설관리공단 관계자 등과 함께 용인시 수지레스피아(하수처리장)를 찾았다.

이번 현장방문은 본격적인 하수처리장 이전 및 조성사업에 앞서 기본 추진방향을 정립하고 다양한 정보 수집을 통해 하수처리장과 인근 주민과의 상생방안을 적극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지레스피아는 경기도 용인시 죽전2동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하수처리장으로, 상부는 축구장과 테니장 등 체육시설과 전망대(106m), 포은아트홀, 죽전2동 주민자치센터가 자리하고 있다.

또한, 인접한 곳에 백화점, 대형마트, 국제학교, 전철역이 위치해 도심 속 공원 및 생활체육공간으로 주민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레스피아는 물이 깨끗해 지고 자연으로 돌아가는 이상적인 자연공원 시민들이 이웃과 함께 언제나 편안하고 편리하게 즐거움과 휴식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환경 휴식공간이다.

견학에 참여한 직원들은 체육시설, 문화시설, 지하 하수처리시설 등을 꼼꼼히 살피며 특히 주민편익시설 조성에 따른 지역 주민과의 상생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토론했다.

박정규 대전시 맑은물정책과장 또한 “하수처리장은 시민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해 꼭 필요한 환경기초시설”이라며 “대전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은 지역발전과 함께 악취발생 해소, 주변경관 향상 등 환경개선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대전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과 관련해 시의회 동의, 민간투자사업심의(기획재정부), 사업시행자 선정을 위한 제3자 공고, 사업시행자 지정, 실시협약 체결 등 후속절차를 계획대로 진행해 2021년 착공, 2025년 준공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을 통해 안정적 하수처리 체계 구축은 물론 악취 문제의 근본적 해소,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효과, 대덕연구개발특구 재창조 등 1석 3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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