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시인-
구름 건지기
꽃을 보고 있네
하지만, 그림자
음악을 듣고 있어
베토벤의 운명
귓가에 메아리
장미꽃 향을 맡고 있는데
향기는 어디에 있나
허공에 찍힌 발자국에
마음을 뺏기네, 난
마음은
바람
그냥 지나가는 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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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시인 : 경북대사범대학 졸업/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회원, 대전문인협회 회원, 대전서구문학 회원/ 전원에서 동인, 한밭 문학아카데미 동인/ 시집 『엘리스 개구리』(2018), 『구름 건지기』(2019) 출간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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